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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만든 개인을 위한 광고 수익 프로그램인 애드센스가 욕을 먹고 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구글 애드센스를 단 블로그가 욕을 먹고 있다고 해야겠습니다. 그 이유는 정리하면 대략 다음과 같은 것들인데요.


- 구글 애드센스를 단 블로그는 상업적인 냄새가 난다.
- 광고가 있으면 정작 글을 읽기 힘들다.
- 어떤 곳은 심할 정도로 광고로 덮여있고 광고 클릭을 유도한다.
- 얼마 벌지도 못할 거면서 왜 귀찮게 광고를 다는지 모르겠다(그 돈 모아 어디 부자되봐라).


하지만.

근본적으로 운영자의 '권리'인 광고를 달고 말고가 옳은지 그른지에 대해서 다른 이들이 왜 이리 왈가왈부하는지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습니다. 대상이 공익 서비스라고 생각한다면(KBS는 시청료와 광고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해라!) 이해가 되지만 블로그는 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법과 도덕(애매하긴 하지만)에 어긋나지 않는 한 개인의 행위는 통제받지 말아야죠. 그게 민주주의에서 말하는 자유와 평등 아닌가요? 아니면 혹시 개인 블로그에 광고를 다는 행위가 '도덕'에 어긋난다는 건가요?


다른 쪽에서 살펴볼까요.

뭐라해도 구글 애드센스를 다는 행위 자체는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습니다. 광고로 이익을 얻는 것은 운영자고, 방문자에게는 아무 것도 돌아오는게 없죠.

광고를 여기저기 더덕더덕 심할 정도로 많이 갖다 붙이는 것은 물론, 아주 조그맣게 구석에 달아놔도 방문자에게 방해가 되면 방해가 되지 도움은 별로 안 되거든요. 광고란 것이 원래 그런 성격인 겁니다.

TV 광고 같은 것 중에는 재미있게 만들어서 나름대로 광고도 멋진 녀석들이 있지만, 아직 웹 광고는 그렇지 못한게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구글 애드센스라는 존재는 욕을 먹는 거지요.


하지만, 광고때문에 방문객한테 욕을 먹는 것보다 더 걱정스러운게 있습니다.

그건 구글 애드센스를 달아서 방문자에게 불편한 것이 그리도 대단한 일인양 말하는 이들입니다. 왜 그분들은 왜 이리 다른 사람들의 행위를 자신의 시각으로 재단하고 '걱정'하고 통제하려고 한답니까?

정말로 광고가 불편하다면,

블로그에 광고가 있다 -> 불편하다 -> 운영자에게 댓글이라도 달아 광고 너무 많아 불편하다고 항의해본다 -> 안 고쳐지면 다시 방문하지 않는다(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좋으면 오겠지만)


이렇게 쉬운 절차가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에게 말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게 백배 천배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제 경험으로 내용이 좋아 방문자가 많은 곳이라면 광고가 있더라도 나름대로 위치나 크기 등을 고려하여 배치해놔서 그리 부담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문제가 된다면 이른 바 내용 없이 제목으로 사람들의 방문을 유도하고 정작 가보면 내용과 상관없이 광고만 잔뜩 달아놓은 불량 블로그인데, 이건 구글 애드센스가 있건 없건 방식만 다르게 어떤 식으로든 존재하는 녀석들이니 다른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애드센스가 시작이지만, 유사 서비스는 얼마든지 나올테니까요.

그러니까, 어느 경우에나 통하는 이야기지만 불평보다는 대안이 중요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 덧붙임 >
그건 그렇고 찔려서 물어보는데... 제 블로그의 광고, 불편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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